탁신 전 태국 총리, 병실 특혜 수감 논란 끝에 내일 가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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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특혜 수감' 논란을 일으킨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내일 가석방됩니다.
17일 AFP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총리는 이날 탁신이 병실 수감 생활을 마치고 18일에 가석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태국 법무부는 탁신이 가석방 대상자 930명에 포함됐다고 지난 13일 발표했습니다.
그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 대표를 맡고 있는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 22일 탁신은 태국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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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특혜 수감' 논란을 일으킨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내일 가석방됩니다.
17일 AFP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총리는 이날 탁신이 병실 수감 생활을 마치고 18일에 가석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태국 법무부는 탁신이 가석방 대상자 930명에 포함됐다고 지난 13일 발표했습니다. 당시 타위 섯성 법무부 장관은 "탁신 전 총리는 건강 상태가 심각하거나 70세 이상인 경우에 속한다"며 "수감 6개월이 되면 자동으로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은 2001∼2006년 총리를 지냈으나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 판결을 앞두고 출국한 뒤 줄곧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신계 정당은 농민과 도시 빈민층의 지지로 선거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그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 대표를 맡고 있는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 22일 탁신은 태국에 돌아왔습니다.
15년 만에 귀국한 탁신은 법원에서 8년 형이 선고돼 곧바로 수감됐으나 당일 밤 고혈압 치료를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입원 연장 승인을 받아서 줄곧 병원에서 지내던 중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면서 머지않아 가석방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태국 교정법상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면 가석방 대상이 됩니다. 다만 최소 6개월은 복역해야 합니다.
한편 태국 경찰은 최근 탁신이 2015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왕실모독죄를 범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그가 다시 체포돼 구금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탁신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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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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