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탈락' 중국, "아시안컵서 경질된 감독 데려오자!"...그런데 클린스만 언급은 X

김아인 기자 2024. 2.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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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아시안컵에서 경질된 감독을 데려오자는 의견을 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은 없었다.

이에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클린스만이 경질됐는데 왜 아직 얀코비치는 해임되지 않는 것인가? 지체 없이 새 감독을 결정하고, 국가대표 선수 소집을 하며 월드컵 예선에 대비해야 한다. 이반코비치와 피치라면 연봉도 그다지 높지 않다. 그들 중 한 명을 데려와 조속히 얀코비치의 경질을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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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중국 매체가 아시안컵에서 경질된 감독을 데려오자는 의견을 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은 없었다.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이 부임 1년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임원회의를 진행했다. 정몽규 회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두 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 끝에 정묭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쟁력과 태도는 국민의 기대와 정서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 이상의 동행은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면서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앞서 KFA는 15일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 약 4시간이 진행된 회의 후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클린스만 감독과 2023 아시안컵 결과 보고 및 질의응답, 그리고 대표팀 운영과 감독 논의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오늘 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앞으로 대표팀 사령탑으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의견과 감독을 교체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인원 100%가 동의한 건 아니지만 위원회는 이러한 입장을 협회에 전달할 것이다. 차기 사령탑 문제에 대해서는 그 이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1승 2무로 조 2위에 올랐다. 이후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했고, 호주와도 연장 혈투를 벌이며 간신히 2-1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전에서는 다시 만난 요르단에 역대급 졸전을 펼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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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에도 3명의 대표팀 감독이 이번 아시안컵 이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오만 대표팀을 이끌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4년 계약을 마친 후 해임했다. 또 한국과 같은 E조에서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올랐지만 일본에 패한 바레인의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도 상호 간 합의 끝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아시안컵 첫 출전에 이어 역사상 첫 8강 진출 업적을 달성한 타지키스탄의 페타르 세그르트 감독은 협회와의 이견 차로 계약이 만료됐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들은 중국도 조바심을 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졸전 끝에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경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중국축구협회를 통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


이에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클린스만이 경질됐는데 왜 아직 얀코비치는 해임되지 않는 것인가? 지체 없이 새 감독을 결정하고, 국가대표 선수 소집을 하며 월드컵 예선에 대비해야 한다. 이반코비치와 피치라면 연봉도 그다지 높지 않다. 그들 중 한 명을 데려와 조속히 얀코비치의 경질을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질된 감독 가운데 클린스만이 가장 이름값이 높지만, 그를 원한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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