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관람 통일장관 "이승만, 자유민주주의 건국 대통령"

17일 오후 건국전쟁 관람 후 감독 만나
"북한 주민들도 자유와 번영 누리도록 해야"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7일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이승만 대통령은 오늘날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된 자유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 소재 영화관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체결함으로써 나라의 안보를 튼튼하게 만든 대통령"이라며 "이를 위한 이승만 대통령의 노력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북한 주민들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헌법 제4조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의 기반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영화 관람 후 김덕영 감독을 만나 "앞으로 자유민주주의 통일 담론의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전날 기준 누적 관객수 53만5593명을 기록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 재평가를 요구하는 여권을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건국전쟁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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