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 화재로 190여명 대피…오피스텔·상가 화재도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피스텔과 상가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까맣게 그을린 병실 벽면, 소방관들이 창문 밖으로 연기를 빼냅니다.
토요일 아침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10층 병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장소가 병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포함해 190여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병원 간호사들의 적절한 조치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간호사분들이 초반에 소화기를 활용해서 화재 연소 확대되는 것을 자체적으로 진화하셨고요. (소방은) 화재에 대한 안전 조치를 하고 인명대피에 중점을…"
주방 주변이 불에 그을렀고 집기류 파편이 어지럽게 뒹굴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오피스텔에서 불이 난 것은 낮 12시 20분쯤.
오피스텔 내부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불이 난 7층 세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오피스텔에 있던 20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내부에 규모가 작아가지고 주방 쪽에서 화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조사 중…"
비슷한 시각,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도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전체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병원 #간호사 #화재 #소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