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화물선-LNG 운반선 충돌…선원 77명 전원 구조
오늘(17일)도 전국 곳곳에선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완도에선 선박들이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는데 다행히 선원 77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고속버스 3대가 충돌해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윤정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컴컴한 새벽 바다에 선박 두 척이 기울어 있습니다.
해경이 구조선으로 선원들을 대피시킵니다.
선원들은 사다리를 타고 한 명씩 구조선으로 내려옵니다.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여서도 인근 바다에서 5천9백 톤급 화물선과 9천 톤급 LNG 운반선이 부딪혔습니다.
사고 당시 화물선엔 선원 58명이, LNG 운반선엔 1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는 항해 중이던 화물선 뱃머리와 LNG선 측면이 부딪히면서 일어났습니다.
해경은 구조선 13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2시간 만에 선원 77명 모두 구조했습니다.
LNG선에 실린 가스로 인해 자칫 큰 사고가 될 뻔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 폭발 우려까지 감안하고 저희가 구조 작업을 진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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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유리창이 산산 조각 났습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청주휴게소 근처에서 고속버스 3대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쳤고 1시간 동안 도로가 막혔습니다.
경찰은 음주 사고는 아닌 거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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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이 온통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어젯 밤 9시 40분쯤 인천 인하대학교 기숙사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기숙사 관계자 60대 남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학생 140명도 한밤중에 대피해야 했습니다.
[화면제공 완도해양경찰서·인천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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