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민주당에 지역구 할당 요구..야권 선거연합 난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보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일부 지역구 후보를 할당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례연합정당 협상 과정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구까지 연합하자고 했으니 (진보당이) 일부 지역구를 할당해 달라고 한 요구가 있었던 것은 맞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진보당의 요구가 이어질 경우 비례 연합정당 창당을 비롯한 선거연합 논의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인물 경쟁력 원칙 강조
진보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일부 지역구 후보를 할당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례연합정당 협상 과정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구까지 연합하자고 했으니 (진보당이) 일부 지역구를 할당해 달라고 한 요구가 있었던 것은 맞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연합 연석회의를 처음으로 연 뒤 비례 연합정당 창당과 선거 연합 문제를 논의해 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례대표 추천은 물론 지역구 후보를 내는 과정에서도 연합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이 문제도 협상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당이 할당을 요구한 지역구는 10곳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강성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북 전주을을 비롯해 19대 국회에서 진보당 전신인 통합진보당 비례의원을 지낸 김재연(경기 의정부을), 이상규(서울 관악을) 전 의원의 지역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동자 지지세가 강해 진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경남 창원 성산, 울산 북구 등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당의 요구가 이어질 경우 비례 연합정당 창당을 비롯한 선거연합 논의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제1야당으로 사실상 논의를 주도하는 민주당이 지역구 할당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는 인물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선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당세가 밀리는 진보당이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녹색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 창당 논의에 동참할 경우 지역구 후보 선출 논의는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녹색정의당은 17일 오후 전국위원회를 열어 동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진보당 #더불어민주당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은 포근..내일은 전국에 비 소식
- [영상]"현역의원·최하위 후보 경선 확정은 꼼수공천" 民 불공정 공천 심사 규탄
- 두 달 만에 침묵 깬 김건희 여사, 공식 활동 재개?..순직 경찰 가족 위로편지
- [영상]완도 여서도 해상서 화물선-LNG 운반선 충돌..승선원 77명 구조
- '축구대표팀 내분 후폭풍'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 '골든볼' 6년 인연 끝나나
- [영상]"현역의원·최하위 후보 경선 확정은 꼼수공천" 民 불공정 공천 심사 규탄
- '개혁신당 내홍설'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예고했다 취소 배경은?
- 국민의힘, 윤한홍·박대출·이상민·윤창현 등 현역 11명 단수공천
- 광주ㆍ전남 최초 최현수 개혁신당 예비후보 출마 선언
- 이정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출마.."천지개벽 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