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비난 댓글 어디까지…가족 등 주변으로 불똥

이화영 2024. 2. 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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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에 이강인 선수를 향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친누나의 SNS는 물론, 평소 이강인을 응원한 방송인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팔은 안으로 굽는다", "이 집안이 그 대단한 집안이구나".

축구선수 이강인의 누나 SNS 게시물에 달린 댓글입니다.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에 이강인 선수를 향한 비난 여론이 가족에게로 번졌습니다.

거의 모든 게시물마다 이강인 관련 댓글이 달렸습니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유튜브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으로 평소 이강인을 응원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유튜브 영상 아래에는 "앞으로 이강인 영상을 올리지 말라"는 댓글이 달렸고,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비난글이 올라왔습니다.

무차별적인 비난 여론이 확산하는 현상을 두고 한 전문가는 선수 사이 벌어진 갈등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드는 집단이 나뉘며 동조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임명호 /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 "두 선수 간에 어떤 불화라든지 이런 것들이 점점 확장이 되어져서 이제 두 집단이 형성되고…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공고히 할수록 내 집단의 의견이 더 우월해 보이고 내 집단의 의견이 튼튼해진다는 것입니다."

이강인은 물론 이강인 주변, 그리고 응원하는 이들에게까지 공격을 확대하면서 비난 여론을 더 견고히 하려고 한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과 무관한 이들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게 표출되고 있다며 이성적인 판단과 건전한 비판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이강인 #악플 #유튜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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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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