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부산세계선수권서 한 세트도 안 내주는 '퍼펙트 게임'

안영준 기자 2024. 2. 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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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안방서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에서 압도적인 실력 차로 말레이시아를 대파, 2연승을 달렸다.

여자 대표팀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5조 조별리그 2차 말레이시아에서 게임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3위가 2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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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꺾고 2연승…5조 선두
신유빈·전지희 등 펄펄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조별리그 5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안방서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에서 압도적인 실력 차로 말레이시아를 대파, 2연승을 달렸다.

여자 대표팀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5조 조별리그 2차 말레이시아에서 게임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단 한 세트를 내줬던 한국은 이날은 그마저도 허용을 하지 않고, 무실 세트의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한국은 2승(승점 4) 기록, 1승1무(승점 3)의 이탈리아를 제치고 5조 5개 팀 중 선두로 올라섰다. 말레이시아는 1승1패(승점 2)로 3위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전날 이탈리아전에 이어 이날도 1·2번째 주자를 나눠 맡아 완승을 합작했다.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왼쪽부터)과 이시온, 전지희가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조별리그 5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 입장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탈리아전에서 2경기를 맡았던 신유빈은 이날 첫 주자로 나와 윙호를 상대로 3-0(11-2 11-9 11-4)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은 1세트 6-1에서 백핸드 공격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계속 치고나가 11-2의 9점 차 완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는 백핸드에서 두 차례 연속 범실이 나오며 9-9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승부처에서 2점을 연달아 따내며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3세트에선 탑스핀과 파워를 적절하게 섞은 공격으로 상대를 완벽하게 공략, 11-4로 승리하고 1경기를 따내며 맡은 임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탁구 국가대표 전지희가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조별리그 5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난 경기서 첫 주자로 나왔던 '맏언니' 전지희는 2경기에 나서 카렌 라인을 3-0(11-4 11-7 11-3)으로 꺾었다. 전지희는 초반 상대 구질을 파악하는 데 애를 먹는 듯했지만 이내 완벽하게 적응, 큰 위기 한 번 없이 노련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3경기에 출전한 이시온(삼성생명)은 '수비형 선수'인 복병 앨리스 창을 상대로 3-0(11-7 11-1 11-3)으로 이겼다.

창은 범실을 유도하는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이시온을 괴롭혔으나, 이시온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3위가 2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탁구 국가대표 이시온이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조별리그 5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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