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티'하고 포텐 터진 팔머... 펩은 아쉽다 "포든만큼 뛰었으면 안 떠났을 것"

박윤서 기자 2024. 2.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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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몰라보게 성장한 콜 팔머를 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팔머는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뛰었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했다.

맨시티를 떠난 후 포텐셜이 폭발한 팔머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조금의 아쉬움을 내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내가 필 포든에게 준 시간을 팔머가 받았다면, 그는 맨시티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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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몰라보게 성장한 콜 팔머를 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팔머는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뛰었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했다. 이유는 '출전 시간 부족'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했으나, 그 중 선발 출전은 단 2회였다.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 등 걸출한 2선 자원에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많았다.

결국 팔머는 오랜 시간 뛰었던 친정팀 맨시티를 떠났다. 4,700만 유로(670억)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첼시에서 확실한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은 팔머는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10위로 무너져가는 첼시지만, 팔머의 활약만큼은 대단했다. 이제는 '소년 가장'으로서 첼시를 이끌고 있다.

최근 활약상도 좋았다. 지난 4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팀의 2-4 패배에도 팔머는 1골을 넣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2개의 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극장 역전승에 공헌했다.

맨시티를 떠난 후 포텐셜이 폭발한 팔머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조금의 아쉬움을 내비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 팔머를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발언을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내가 필 포든에게 준 시간을 팔머가 받았다면, 그는 맨시티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러나 나는 팔머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나는 베르나르두 실바, 마레즈, 포든을 선택했다. 내 책임이다"라고 덧붙였다. 워낙 경쟁 상대가 쟁쟁했던 탓에 과르디올라는 팔머를 벤치에 앉힐 수밖에 없었다.

팔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팔머가 이번 시즌에 보여준 자질과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순한 골과 어시스트가 아닌 퀄리티다. 그는 첼시의 위협적인 자원이다"라고 말하며 옛 제자를 치켜세웠다.

한편, 맨시티와 첼시는 돌아오는 18일 오전 2시 30분 맨시티의 안방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PL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4-4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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