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영입하자!"...맨유 방출당한 '잉글랜드 특급 재능'→스페인서 '행복 축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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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는 스페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헤타페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에서 비야레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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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메이슨 그린우드는 스페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헤타페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에서 비야레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나란히 승점을 나눠 가진 헤타페는 10위, 비야레알은 13위에 위치했다.
그린우드가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날 선발로 출전했는데 특히 우측에서 공을 몰고 수비수 여럿을 제치며 박스 안쪽에서 각이 없는 상황에서 낮은 슈팅을 찔러넣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그린우드는 5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드리블 3회 성공, 지상 볼 경합 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무승부에 그쳤지만 팬들은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나는 그린우드가 라리가에 너무 잘 맞는 거 같다고 확신한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선수들을 뚫을 수 있지?”, “그린우드는 세대를 초월한 인물이야”, “헤타페의 훌륭한 선수다”등 팬들이 남긴 반응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그린우드는 한 때 특급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181cm의 타고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저돌적인 돌파력을 장점으로 갖췄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지만, 중앙과 좌측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2018-19 시즌 맨유에서 프로 데뷔를 시작으로 활약을 펼쳤다. 데뷔 1시즌 만에 2019-20 시즌 31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했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2020년 대표팀이 묵던 호텔에 여성을 출입시키며 코로나 방역 지침을 어겨 대표팀에서 퇴출됐다. 이어 여자 친구 폭행 사건에도 휩싸였다. 선수 커리어의 위기에 놓였지만, 무혐의 판결을 받으며 기소는 중단됐다.
일단 맨유는 징계를 유지했고, 그린우드는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다. 맨유 여성팀 역시 그린우드의 복귀를 반대하면서 맨유에서 입지를 잃어 갔다. 결국 지난여름 그린우드는 스페인의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곧바로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린우드는 5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이날 터진 역전골의 기점이 되는 역할을 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9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첫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현재까지 활약도 준수하다. 21경기 중 18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5골 5도움을 올렸다.
최근에는 그린우드가 맨유를 완전히 떠날 것이라는 보도도 전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클럽들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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