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야생야사! 김하성 매우 존경해" 김하성에 유격수 양보한 보가츠 "팀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

강해영 2024. 2. 17.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이 17일(한국시간) 김하성을 다시 유격수로 보내고 젠더 보가츠는 2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MLBTR은 "김하성은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파트타임 유격수와 3루수로도 좋은 수비를 보여 2023년 NL 유틸리티 선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 김하성과 보가츠의 포지션 스왑은 분명 샌디에이고 내야 수비의 업그레이드처럼 보일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잰더 보가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이 17일(한국시간) 김하성을 다시 유격수로 보내고 젠더 보가츠는 2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1년 만에 유격수로 복귀하게 됐다. 김하성은 2022년 유격수로 뛰었고 작년에는 2루수를 맡았다.

2024년 2루수로 뛸 보가츠는 기자들에게
"나는 유격수로 계약했지만 나는 야구에 살고 죽는 선수다"라며 "아침 일찍 이 대화를 나눴는데, 팀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비적으로 김하성을 존경한다. 나는 실제로 그를 많이 존경한다. 그래서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다"며 "나는 단지 팀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했다.

김하성의 유격수 자리 이동은 이미 예상됐다.

지난 4일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숼트 감독은 보가츠 수비 위치에 대한 질문에 "좋은 질문이다. (그는) 지금은 유격수로 뛰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은 유격수이지만 변경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였다.

또 MLBTR은 "보가츠는 변화가 있을 경우 2루수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암시했는데, 이는 보가츠와 김하성의 포지션 스왑 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MLBTR은 "김하성은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파트타임 유격수와 3루수로도 좋은 수비를 보여 2023년 NL 유틸리티 선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 김하성과 보가츠의 포지션 스왑은 분명 샌디에이고 내야 수비의 업그레이드처럼 보일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하성은 2024시즌 후 FA가 되지만 유격수 유망주 잭슨 메릴이 2025시즌은 말할 것도 없고 2024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MLB 로스터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그는 유격수 자리에 대한 장기적인 해답이 될 수 있으므로 보가츠의 2루수 이동은 조만간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유격수로 자리를 옮기고 메릴은 김하성 백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MLBTR의 예상대로 그렇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어차피 올 시즌 후 김하성을 잡을 수 없다. 김하성을 시즌 중 트레이드한 뒤 메릴을 유격수로 기용하면 된다.

김하성으로서도 나쁠 게 없다. 윈래 자리가 유격수인만큼 자기 자리를 되찾아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 트레이드가 되지 않아도 김하성은 손해볼 게 없다. 2025년 FA가 될 유격수는 김하성을 포함해 8명 정도다. 이들 중 김하성의 가치가 최고다.

김하성은 2022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이기도 했다. 2024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이 유격수 부문 마저 품는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