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BC] '4명의 유소녀', 싱가포르 Academy 13의 중심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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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네 명의 여자 선수들이 엘리트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줬다Academy 13은 17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유스 바스켓볼 챔피언십' U10 A조 예선 CityHoops Manila - A와의 경기에서 8-5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 만난 네 명의 선수들은 오늘의 경기를 '팀으로서 배워가는 하나의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뷰하는 동안 네 선수는 서로 경기에 관한 내용을 복기하며 서로에 대해 아쉬웠던 내용과 잘한 내용을 말하며 서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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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순서대로 (Claudia Tan, Claire Ong, Lim jing Wei, Miranda Tan)
[점프볼=충주/박효진 인터넷기자] 싱가포르 네 명의 여자 선수들이 엘리트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줬다
Academy 13은 17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유스 바스켓볼 챔피언십' U10 A조 예선 CityHoops Manila - A와의 경기에서 8-51로 패했다.
결과는 큰 점수 차로 경기는 졌지만, 그 과정은 인상 깊었다. Academy 13은 혼성팀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여자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에도 팀워크는 다른 팀 못지않았다. 경기 내내 하이파이브하고 서로 일으켜주는 등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 만난 네 명의 선수들은 오늘의 경기를 '팀으로서 배워가는 하나의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주장 클라우디아는 "한국까지 와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게 승패에 상관없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나머지 세 선수도 웃으며 이에 동의했다.
네 명의 선수 중에 프로 농구 선수를 꿈꾸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은 엘리트 선수 못지않았다. 부주장 클레어는 "남자 선수들이랑 경기하다 보면 우리보다 빠르고 강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다들 넘어지고 멍도 생기고 하는데 몸을 날려 경기한다"며 각자의 열정을 칭찬했다.
팀의 센터를 맡는 미란다는 "내가 이 중에서는 제일 크기 때문에 센터를 보고 있다. 오늘 포함해서 경기하는 내내 각국에서 여러 선수와 경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우리가 앞으로 뭘 더 배워야 하고 발전해야 하는지 깨달은 것 같다"며 경기에 대해 밝혔다.
팀에서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림 징은 "언니가 농구 선수로 말레이시아에 있다. 나도 해외 첫 방문이 처음이라서 설렜다"며 말했다. 네 명의 선수 모두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인데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하는 동안 네 선수는 서로 경기에 관한 내용을 복기하며 서로에 대해 아쉬웠던 내용과 잘한 내용을 말하며 서로 칭찬했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음에도 경기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점에서는 모두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같은 팀으로서의 소중한 경험을 만들었다며 웃었다.
끝으로 CityHoops Manila - A와 경기가 종료된 후 서로 마그넷과 스포츠타올을 교환했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며 다른 외국 선수들과도 친해질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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