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자 1월에 中서 집단파업…관리인 맞아 숨져"
이준삼 2024. 2. 17. 17:21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2천 명이 지난달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점거시위를 벌였고, 당시 북한의 관리직 대표가 이들에게 맞아 숨지기도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북한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북한 노동자들이 지난달 11일 중국 지린성 허룽시의 의료제조·수산물 가공공장을 점거했고, 이 사태는 같은 달 14일까지 이어졌다며 북한 노동자들이 외국에서 일으킨 첫 대규모 시위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도 관련 보고서에서 북한 노동자 수천 명이 임금체불에 항의해 연쇄 파업과 폭동을 일으켰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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