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 맨발걷기 명소로 새롭게 단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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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통도사 '무풍한송길'이 맨발 걷기 길로 새롭게 단장돼 7월 중 개장된다.
최근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이 이는 가운데 전국적 명품길인 무풍한송길을 맨발걷기 전국적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무풍한송길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영숙(57·양산시 하북면) 씨는 "맨발 걷기길로 만든다니 기대가 된다.아름다운 풍광을 맨발로 걸으면서 감상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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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마사토 새로 깔고 자갈 등 제거 '맨발 길'로 단장
조경석과 배수로도 정비
맨발로 걸으면서 절경 감상 기대감 상승
경남 양산 통도사 ‘무풍한송길’이 맨발 걷기 길로 새롭게 단장돼 7월 중 개장된다.
최근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이 이는 가운데 전국적 명품길인 무풍한송길을 맨발걷기 전국적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무풍한송길은 통도 8경중 제 1경인데다 2018년 산림청으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될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17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공사에 들어간 통도사 무풍한송길 석축 정비공사가 오는 6월 준공된다. 국비와 도·시비 등 10억 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조경석 정비와 배수로 철거 및 재설치, 경계석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맨발걷기 길로 특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 바닥의 마사토를 회수하고 부드러운 마사토를 다시 깔고 자갈과 돌덩이 등을 제거해 맨발로 걷기 좋도록 정비한다. 새 마사토 길은 1.2㎞ 무풍한송길 전 구간에 걸쳐 조성된다. 지금도 마사토가 깔려있어 맨발 걷기가 가능하지만 조성된지 오래돼 토질이 거친데다 흙이 부족하고 일부 자갈 등이 섞여있어 걷기 불편하다.
무풍한송길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영숙(57·양산시 하북면) 씨는 “맨발 걷기길로 만든다니 기대가 된다.아름다운 풍광을 맨발로 걸으면서 감상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지난 16일 나동연 시장과 관련부서 공무원, 통도사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준공에 앞서 현장행정을 갖고 공사상태를 점검했다.
나동연 시장은 “기존 무풍한송길은 경계석이 밀려있어 미관상 안 좋고 사고위험도 있다. 2011년에 10억 원 들여 공사를 한적이 있다. 이번에는 오래 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통도사 무풍한송길은 수령 100~200년 된 키 큰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길가에 빽빽이 들어서 그 형상이 바람에 춤을 추는 듯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왼쪽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을 자랑하는 내천이 흘러 뛰어난 경관을 자랑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걷기 명소이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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