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선두권과 강등권’ 아스널vs번리,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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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현재가 시즌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고 우리는 모든 경기가 우리가 성취하고 싶은 목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스널의 사령탑 미켈 아르테타가 번리전을 앞두고 입을 열었다.
번리의 열세가 예상되지만 공은 둥글고,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승부는 알 수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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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현재가 시즌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고 우리는 모든 경기가 우리가 성취하고 싶은 목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스널의 사령탑 미켈 아르테타가 번리전을 앞두고 입을 열었다.
아스널 FC와 번리 FC는 18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주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아스널 FC는 승점 52(16승 4무 4패)로 3위, 번리 FC는 승점 13(3승 4무 17패)로 19위에 위치해 있다.
상반된 처지의 두 팀이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4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반면 번리는 6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강등권의 먹구름 속에 갇혀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어쩌면 프리미어리그의 선두와 끝을 담당할 수도 있는 두 팀이다.
# 지난 시즌처럼은 안돼
이번 라운드는 아스널에게 리그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순간이다. 달콤하지만 방심은 금물인 왕좌의 자리에 아스널은 아픈 기억이 있다. 사건의 발단인 지난 시즌 33라운드, 아스널은 단 3번의 순간을 제외하고 악착같이 지켜냈던 선두자리에서 2위 맨시티를 맞이하였고 맞대결에서 패배하여 왕좌와 트로피를 모두 내어주고 말았다.
돌고 돌아 다시 한 번 1위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아스널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신중하다. 방심하면 또다시 한순간에 미끄러질 수 있기에 이번 번리전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아르테타이다. 그는 번리와의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재 번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이고 이기기 매우 어려운 팀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르테타는 펩의 제자로 있던 맨시티 시절, 함께 팀의 트로피를 이뤄냈던 뱅상 콤파니와 이제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감독으로 마주할 예정이다. 콤파니가 사령관인 번리와의 첫 맞대결에서는 3-1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두 차례의 대승과 강팀 리버풀을 잡아 기세가 좋은 아스널이 이번 라운드에도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지난 시즌만 같았으면
이번 라운드는 번리에 리그 최하위의 추락할 수도 있는 순간이다. 직전 시즌 101점의 놀라운 승점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제패 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번리에게는 믿기 어려운 순간이다. 금빛 질주를 달렸던 지난 시즌이었지만 올해에는 프리미어리그 최다패(17패)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루라도 빨리 승리의 DNA를 되찾아야 하는 번리다. 직전 시즌 28번의 승리를 경험한 번리는 올해 단 3번의 승리에 그쳤다. 강등을 면하는 17위와는 현재 7점차로 부지런히 추격해야 하는 처지이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다시 챔피언십으로 복귀해야 한다. 승부의 세계에서 강등은 직전 시즌 챔피언에게도 예외는 없다.
콤파니 역시 아르테타와 승점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위기의 기로에 놓인 순간에 콤파니는 "이 경기에 마법의 비법은 없다. 믿음이 되어야 한다. 아스널은 모든 포지션에 놀라운 선수들이 있고 우리가 때로는 상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우리는 토요일(경기날)에 믿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번리의 열세가 예상되지만 공은 둥글고,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승부는 알 수 없는 법이다.
글=’IF 기자단’ 2기 서예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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