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클린스만 감독 결국 경질…축구협회 논란 '일파만파'
<출연: 황덕연 축구 해설위원>
축구대표팀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졸전 이후 감독 경질과 협회의 책임 회피, 선수단 불화설까지 복잡한 이슈들로 떠들썩한데요.
문제를 서둘러 수습할 방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황덕연 축구 해설위원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대한축구협회가 그야말로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긴급 임원 회의를 소집해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지만, 축구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이번 사태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2> 손흥민 선수, 최근 한 주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밝히면서도 "'긍정 쏘니'로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선수단 사이의 파벌 논란 등 감정적 문제는 다 해소됐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3> 역대 가장 높은 이름값을 자랑한 클린스만 호가 역대 최단 기간 경질되는 아이러니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잔여 연봉과 위약금 등으로 '70억 먹튀'라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감독의 충격적인 언행이 분노를 더 부추겼던 것 같아요?
<질문 3-1> 위약금 70억 원이라는 건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진 클린스만의 연봉 29억 원을 고려한 액수입니다. 클린스만 사단의 코치진에 지급할 부분까지 더하게 되면 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더 커질 텐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처리될까요? 정몽규 회장이 기여할 부분을 찾겠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질문 4> 클린스만 감독이 계약 기간 중 경질된 게 처음이 아니라고요. 8년 전 미국 국가대표팀을 맡았을 때도 감독으로서의 무능력과 언행 문제로 해임되면서도 막대한 연봉을 챙긴 것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왜 이런 부분을 11개월 전 선임 당시에 미리 챙기지 못했던 걸까요?
<질문 5> 축구협회는 후임으로 국내 감독을 물색 중입니다. 홍명보, 최용수, 김기동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는데요. 당장 한 달 앞으로 월드컵 2차 예선이 다가와서 시간이 촉박해 보입니다. 차기 감독 선임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뭘까요?
<질문 6> 축구협회의 책임론과 인적 쇄신 여부도 관심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선임 책임론을 부인하면서 지난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은 과정으로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사퇴 의사도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축구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는 달라 보여요?
<질문 7> 전임이었던 벤투 감독과 4년간 공들였던 '빌드업 축구'가 단 1년 만에 퇴보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술 전략 없이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는 '해줘 축구'라는 오명을 들어왔는데요. '새판 짜기'에 돌입해야 하는 한국 축구,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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