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2명 단수공천…이준석, 기자회견 취소
[앵커]
국민의힘이 대전과 영남권의 단수 공천자 12명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제3지대가 통합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공동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면서 당 내 갈등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어제 면접을 진행했던 대전과 영남권에서 단수 공천자 12명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대전 동구는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 유성을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경북 영천청도는 이만희 의원, 고령성주칠곡은 정희용 의원이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남은 창원마산합포 최형두, 창원마산회원 윤한홍, 진주갑 박대출, 진주을 강민국, 통영고성 정점식, 거제 서일준, 양산갑 윤영석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단수공천된 신성범 전 의원만 12명 중 유일하게 현역 의원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은 어제(16일) 최고위원회를 연기한 데 이어, 오늘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습니다.
이를 두고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 배복주 전 부대표의 합류를 놓고 이준석, 이낙연 두 공동대표가 이견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지도부 전원의 지역구 출마, 이준석 대표가 당 선거 정책 등을 공동정책위의장과 함께 지휘하는 방안, 그리고 문제가 되는 인물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이준석 대표 등 기존 멤버들이 이낙연 대표 측에 제안했지만 거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야권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진보당이 일부 지역구 할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진보당은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녹색정의당도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례연합정당 창당 논의에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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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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