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오늘 첫 회의…“집단행동 방향 논의”
[앵커]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조금 전부터 회의를 열어 집단행동 방식을 비롯한 향후 투쟁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첫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비대위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투쟁 방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 중입니다.
협회원의 집단 휴진을 비롯한 집단행동 여부와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언제부터 집단행동에 나설지 시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한 지난 6일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다음날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앞서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단체는 오는 20일 업무 중단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생들도 오는 20일부터 동맹휴학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대위는 어젯밤 임시총회를 열고, "20일을 기점으로 각 단위의 학칙을 준수해 동맹휴학이나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은 전국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90% 이상이 응답했고 응답자 가운데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의대생들의 집단행동 움직임과 관련해 교육부는 어제 의과대학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휴학 신청이 들어올 경우 요건과 처리 절차를 정당하게 지켜 이른바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학사 관리를 엄정히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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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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