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사 단체 파업에 어떤 구제와 선처도 없을 것”

이현수 2024. 2. 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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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정원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 나선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전공의 등 의사 파업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을 통해 "의사 단체들이 끝내 불법 파업에 돌입한다면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변인은 "최근 우리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필수 의료, 지역 의료 시스템이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소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인력 부족 현상은 심화할 것이고, 결국 전체 의사 인력을 늘리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밝혀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안타깝게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20일 아침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하면서 의료 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향후 어떠한 구제와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전국 40개 의대 학생 등이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어젯밤(16일)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오는 20일부터 집단휴학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의대협은 지난 15~16일 전국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응답해 응답자의 90% 이상이 휴학에 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과대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들 역시 오는 20일 집단휴학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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