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기자회견 돌연 취소…김종인 "안 맞는 정당이 갑자기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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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가 회견 1시간 전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을 두고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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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가 회견 1시간 전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계에선 통합 일주일 만에 개혁신당이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을 두고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개혁신당 내분 조짐에 대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생리적으로 맞지 않는 정당인데 갑자기 (합당)해버렸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원래 정체성에 맞지 않는 사람도 같이 섞여 들어온 거 아니냐. 그러니 초기에 조금 부작용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슬기롭게 극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갑작스럽게 합쳤기 때문에 지금 융화 작용이 일어나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며 "결합하려면 초기에 약간 불협화음도 있는데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잘 수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제3지대 정당, 새 정치 세력은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가져야 하고 무엇보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명분을 국민에게 명분을 소상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지금 제3지대를 보면 사실 구정치인이 설치는 판이 돼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괜히 자기네들이 하는 소리다. 그 말 자체가 기분이 별로 안 좋다"며 "(전권을) 다 준다고 해도 내가 안 한다. 그 복잡한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도와줄 여건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에 대해선 "이번에 국회에 진입하지 않으면 정치생명이 그걸로 끝난다고 생각한다"며 "대구·경북으로 가서 앞으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지도자감이라는 인식을 받으면 내가 보기에 당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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