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피부암 검출 의료AI 임상 성공에 주가 급등[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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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기업 라이프시맨틱스 주가가 급등했다.
피부암 영상검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15일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을 완료했는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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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한주 사이 30% 이상 ↑
"인허가 및 상용화 속도낼 것"
의료 인공지능(AI)기업 라이프시맨틱스 주가가 급등했다. 피부암 영상검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날 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2635원으로 이달 13일 1964원보다 35.4% 올랐다. 회사는 15일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을 완료했는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피부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임상적 우월성 입증이 목적이었다. 알고리즘은 대학병원 등에서 수집된 피부암 의심환자의 피부종양 이미지 6500건을 학습했으며 확증 임상시험에서 정확도 80.9%의 성능을 보였다.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활용해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등 피부암을 조기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일환으로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품목이 지정된 만큼 의료기기 인허가와 상용화까지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 허은영 R&D센터장은 "국내에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암 AI의 성능을 입증한 첫번째 사례"라며 "해외에서 진행했던 임상시험 결과 대비해서 준수한 결과임을 확인한 만큼 국내 피부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 '고혈압 합병증 예측 소프트웨어, '모발밀도 분석 소프트웨어' 등 임상시험 진행중에 있다. 연내 임상 및 인허가를 마무리해 ‘캐노피엠디(canofyMD)’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전통 제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레스에프엔디 영업 양수를 통해 면역억제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항암제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도라지 성분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멀티비타민미네랄 제품 등도 만들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달 인수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파프리카케어를 활용해 건강식품 추천 등 디지털 헬스 플랫폼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 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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