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XXXX 보면서 희열 느끼냐”…손흥민에게도 악플 단 네티즌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2. 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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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선수들 간 불화설이 팬들 싸움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등 젊은 선수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이강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그의 팬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손흥민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몰려가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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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축구팬이 손흥민의 SNS에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선수들 간 불화설이 팬들 싸움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등 젊은 선수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이강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그의 팬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손흥민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몰려가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로벌 앰버서더로 있는 패션브랜드 투미 홍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이틀만인 17일 오후 3시40분 현재 4700여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손흥민을 응원하거나 격려하는 글이 대부분이지만 비난성 댓글도 눈에 들어온다.

한 네티즌은 “더 이상 토트넘 경기 보기도 싫다. 국대 주장 달면서 그냥 후배들 쳐 맞는거 보면서 희열을 느끼냐?”라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금 이 상황에 광고나 올리고 이러고도 주장이라고” 라고 했다.

한 네티즌은 “고작 22세 어린 선수인 이강인 혼자 총대를 매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이강인의 잘못은 맞지만 여론은 하이에나처럼 그의 모든 걸 트집 잡고 흠집 내려 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캡틴으로서, 당사자로서 무엇이 진실인지 해명해 달라. 입장표명 부탁드린다”고 정중하게 요청했다.

이 밖에도 “이강인을 아예 매장시키려는 게 아니라면 손흥민 선수도 입장을 밝히는 게 좋을 것 같다” “계속 침묵하는 것은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손흥민 팬들도 “입장은 이강인이 발표하는게 맞는 거 아닌가” “광고는 계약에 따라 하는 건데 왜 이것 가지고 시비인가” “해명은 이강인이 해야 한다” 등 반박에 나섰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대표팀을 응원해 준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또한 이강인 측은 ‘주먹질’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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