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남·대전 등 12명 단수공천...오늘 대구·부산 면접

김경수 2024. 2. 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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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강세지역인 영남권을 포함해, 단수 공천자 12명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오늘 대구와 부산 지역 공천 면접도 이어지고 있는데, 전통적인 강세 지역에서 현역 물갈이 폭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발표된 공천 심사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 면접을 진행한 영남권과 세종·대전 지역 공천 신청자 가운데 12명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에서는 영천청도군 이만희, 고령성주칠곡군 정희용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경남은 창원마산합포 최형두, 창원마산회원 윤한홍, 진주갑 박대출, 진주을 강민국, 통영고성 정점식, 거제 서일준, 양산갑 윤영석 의원이 단수 공천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신성범 전 의원이 공천돼 오늘 발표된 12명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 의원이 아니었습니다.

대전에서는 동구에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이 공천됐고,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도 대전 유성을에 공천됐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오늘 단수 공천된 의원들은 지역관리를 잘해 지표가 명확한 분들이라면서 현역 의원이라고 무조건 물갈이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당의 요청으로 낙동강 인접 지역구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지역구를 옮긴 김태호, 조해진 의원은 일단 오늘 발표 명단에서는 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대구와 부산, 울산, 강원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을 이어갑니다.

이 지역 공천 결과는 내일 발표될 예정인데, 나머지 경선 지역들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자체 평가에서 하위 10%에 속한 현역 의원들을 공천 배제하고 하위 10~30%에 속한 의원들은 경선에서 감산하기로 정했는데요.

앞으로 발표될 단수공천과 경선 과정을 통해 여당 강세 지역에서 현역 의원이 얼마나 교체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다음 주 초에 추가 공천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 통보도 임박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현역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에게 결과를 개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은 경선 때 최대 30%까지 감산될 수 있어서 사실상 컷오프, 즉 공천배제로 여겨지는데요.

이 명단에 누가 포함되느냐에 따라 당내 계파 갈등이 불붙을 수 있고, 대상자들이 제3 지대 정당으로 이탈할 가능성도 큽니다.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다음 주초에는 4차 공천 심사 결과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제3 지대 세력이 모인 개혁신당은 통합 초기부터 내부 잡음이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정의당 출신 류호정 전 의원과 배복주 전 부대표의 개혁신당 합류를 두고 이준석 대표 측과 이낙연 대표 측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당 현안과 관련해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이준석 대표는 1시간 전에 회견을 돌연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인사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회견이 취소된 만큼 갈등이 봉합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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