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시인 30주기…광주 망월동 묘역서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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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시인 30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렸다.
행사는 광주·전남작가회의 부회장인 유종 시인이 사회를 맡아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추모 공연, 김남주 육성 낭송시, 기념사업 보고, 유가족 인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내벗소리민족예술단의 추모 공연과 함께 김남주 시인의 생전 육성시를 듣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해 그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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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김남주 시인 30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렸다.
행사는 광주·전남작가회의 부회장인 유종 시인이 사회를 맡아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추모 공연, 김남주 육성 낭송시, 기념사업 보고, 유가족 인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대표, 정양주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이 추모사를 했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인 김호균 시인이 추모시를 낭송했다.
내벗소리민족예술단의 추모 공연과 함께 김남주 시인의 생전 육성시를 듣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해 그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렸다.
김경윤 김남주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업 보고와 유가족 인사, 헌화·분향하고 행사가 끝났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치고 광주 중외공원의 김남주 시비를 참배했다.
김남주기념사업회는 올해 9월 추모제를 비롯해 학술제, 아카이브전, 추모 문화제, 헌정 시집 발간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남주 시인은 유신과 독재에 항거하다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 생활을 하던 중 1994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시집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등과 옥중 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 등으로 1980년대 민족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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