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폭탄발언→분위기 최악' 뮌헨... 맨유는 웃고 있다? 데 리흐트-텔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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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의 발언은 상상초월이었다.
레버쿠젠전 패배와 투헬 감독의 발언에 영향이 있었던 것일까.
성적 부진을 이유로 뮌헨 수뇌부는 투헬을 경질한 후 선임할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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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틈을 노린다.
뮌헨이 심상치 않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독일의 왕'이 무너지고 있다. 레버쿠젠 원정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라커룸 분위기는 더욱 심각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을 향한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다. 레버쿠젠전 패배 후 투헬 감독이 라커룸에서 남긴 폭탄 발언이 소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의 발언은 상상초월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너희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뛰어나지 않다. 내가 너희들의 수준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를 완전히 떨어뜨리는 발언이다. 레버쿠젠전 패배와 투헬 감독의 발언에 영향이 있었던 것일까. 뮌헨은 라치오 원정에서 힘도 쓰지 못하고 패배했다.
선수와 감독 간의 마찰과 더불어 '투헬 경질설' 또한 나돌고 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뮌헨 수뇌부는 투헬을 경질한 후 선임할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하지만 맨유는 이 틈을 노린다.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려 한다. 주인공은 유망한 공격수 마티스 텔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7일 "맨유가 텔 영입을 위해 처음 연락을 취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하는 것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텔은 뮌헨의 유망주 공격수다. 2005년생인 그는 스타드 렌을 떠나 지난 시즌부터 뮌헨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6골을 넣고 발전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지난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의 주전 해리 케인에 밀려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근 감을 찾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는 있지만, 그를 제외하면 스쿼드에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을 끝나고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고, 마커스 래시포드는 최전방 공격수보다는 왼쪽 윙어 자리에 편안함을 느낀다.
텔을 비롯하여 주전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도 노린다.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 우파메카노에 밀려 최근 이적설이 많아졌다. 영국 '더 선'은 16일 "데 리흐트가 뮌헨에서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유가 그를 영입하는 데에 힘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출전 시간으로 인한 불만이 크다. 지난 레버쿠젠전에서는 벤치를 달궜고, 라치오전도 교체로 투입돼 17분을 소화했다. 가뜩이나 출전 시간 부족으로 불만족스러운 상태에서 투헬 감독의 발언까지 더해졌다. 설상가상 에릭 다이어까지 합류하며 경쟁이 더욱 험난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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