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진상규명”…159개 보라색 풍선 행진

신현욱 2024. 2.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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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을 비판하며 행진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17일) 오후 서울광장 분향소에 모여 "집권 여당과 대통령은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명분도 근거도 없이 특별법을 내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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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을 비판하며 행진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17일) 오후 서울광장 분향소에 모여 “집권 여당과 대통령은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명분도 근거도 없이 특별법을 내쳤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진상을 규명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법”이라며 “진상규명을 거부하고 국회의 권한을 제한하면 반드시 국민적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희생자 고 이지현 씨의 어머니는 “또 이렇게 봄을 맞이하지만, 국가는 지금도 국민을 차디찬 길거리에 놔두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왜 그 자리에 앉아있는지, 어떤 책임감을 갖고 앉아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서울광장 분향소에서부터 정부서울청사 앞까지 159명의 희생자를 상징하는 159개의 보라색 풍선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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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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