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따로 또 같이' 재계약 2달 차···멤버들 어디로 향했나[SE★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극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한 블랙핑크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YG와의 활동은 '그룹'으로 한정된 만큼 멤버들이 각자 어느 둥지로 향할지는 가요계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우선 제니는 YG와의 그룹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1인 레이블 설립 소식을 전했다.
다만 멤버들의 개인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력해질 수록 그룹 활동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극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한 블랙핑크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YG와의 활동은 '그룹'으로 한정된 만큼 멤버들이 각자 어느 둥지로 향할지는 가요계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재계약 소식이 알려진 지 두 달, 멤버들은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 제니, 리사 '독립 레이블'로 홀로서기 = 제니와 리사는 완전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우선 제니는 YG와의 그룹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1인 레이블 설립 소식을 전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제니가 설립한 레이블은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로, '주목을 끄는 새로움을 창작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제니는 지난해 연말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오드 아틀리에' 사무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이 곳에서 많은 콘텐츠를 찍을 것"이라며 "즐거운 일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제니의 올해는 바쁠 전망이다. 그는 최근 tvN 새 예능 '아파트404'에 출연을 확정하고, 올해 첫 솔로 정규 앨범 발매를 예고하는 등 블랙핑크 그룹 활동만큼 영향력 있는 솔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리사가 두 번째로 독립 레이블 설립 소식을 알렸다. 리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독립 레이블 'LLOUD'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경계를 함께 헤쳐나가는 이 신나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리사는 이와 함께 배우 해외에서 배우 데뷔도 앞두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리사는 미국 HBO 히트작인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 3에 출연한다. 현재 리사는 태국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 가족 품으로, 로제는 작곡 중 = 지수는 친오빠가 운영 중인 브랜드 '비오맘'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비오맘은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이나 최근 지수와 함께 'Blissoo'라는 이름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지수는 평소에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친오빠와 손을 잡고 솔로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멤버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솔로 행보를 예고한 멤버는 로제다. 로제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깜짝 솔로 활동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한국어로 "소식이 없어서 제 근황이 궁금하셨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한테 올 한 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어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영어로는 "잠시 소식이 뜸했는데, 정말 기대되는 일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오늘처럼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자 한다"며 자작곡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제가 답례로 선물을 줄 차례다. 팬덤 이름을 지어 달라"며 개인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멤버들은 솔로로서 각자 다른 길을 걷게 됐지만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지수와 제니, 리사는 지난 11일 로제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각자의 SNS에 올렸다. 지수는 "연습생 때부터 내가 네 1호 팬이었다", 리사는 "항상 든든한 후원자로 있어줘서 고맙다", 제니는 "내 인생에 네가 있어 너무 감사하고, 인생의 다음 장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각자 멤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멤버들의 개인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력해질 수록 그룹 활동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YG는 재계약 당시 "블랙핑크는 YG의 지원 속에 신규 앨범을 발매하고 다시 월드투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시기는 불투명하다. 멤버와 YG가 블랙핑크라는 팀을 지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완전체 활동 시기는 당분간 쉽게 찾아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강인과 탁구' 논란 설영우 입 열었다…'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 “뇌로 번진 암덩어리, 2개월만에 사라져” 말기 폐암 환자의 고백[메디컬 인사이드]
- ‘자질 논란’ 클린스만 결국 11개월만에 경질…정몽규 '책임은 저에게 있다”
- 3% 이준석+3% 이낙연…‘합당’ 개혁신당 지지율은 과연 몇%?
- ‘푸틴 정적’ 러 야권운동가 나발니, 시베리아 감옥서 사망
- 손흥민 손 다친 다음날…경기장서 '물병 세우기' 놀이 중인 '탁구 3인방'
- 佛서 줄서는 빵집, 日 파이 맛집까지 한곳에…디저트의 신세계 열렸다
- '건국전쟁' 본 한국사 일타강사의 일침…'보지 않은 인간들은 입 다물라'
- ''하극상 이강인'과 비교되네'…손흥민 국대 막내시절 모습 재소환에 '코끝이 찡하네'
- '김밥 가격이 왜 이래'…더 이상 천국이 아닌 '金밥' 가격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