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개혁신당 내분 조짐 두고 "생리적으로 안 맞아서"

유혜인 기자 2024. 2. 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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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개혁신당 내분 조짐 이유가 생리적으로 안 맞는 정당이 합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원래 정체성이 맞지 않는 사람이 같이 섞여 들어오면서 초기에 부작용이 생긴 것 같다"며 "슬기롭게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제3지대 정당에 대해 '구정치인의 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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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개혁신당 내분 조짐 이유가 생리적으로 안 맞는 정당이 합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원래 정체성이 맞지 않는 사람이 같이 섞여 들어오면서 초기에 부작용이 생긴 것 같다"며 "슬기롭게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개혁신당이라는 깃발 아래 모이니 자신에게 흡수되는 것이라 생각했고, '합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니 갑작스럽게 합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제3지대 정당에 대해 '구정치인의 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 정치 세력은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가져야 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세력이 들어가야 하는 명분을 소상히 설명해야 하는데, 지금의 제3지대는 구정치인이 설치는 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으나 16일 예정된 최고위를 갑작스럽게 연기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17일 돌연 취소했다.

일각에선 개혁신당이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을 두고 공동대표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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