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탁신 전 총리, 내일 오후 가석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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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로 복역 중이던 탁신 친나왓(74) 태국 전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석방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현직 태국 총리는 17일 "법의 지배에 따라" 탁신 전 총리가 하루 뒤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석방 시간이 이른 아침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정부는 이를 공식 인정하지 않았다.
탁신 전 총리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귀국 후 수감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경찰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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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부패 혐의로 복역 중이던 탁신 친나왓(74) 태국 전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석방된다. 15년간의 미국 망명 생활은 마치고 돌아온 지 6개월 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현직 태국 총리는 17일 "법의 지배에 따라" 탁신 전 총리가 하루 뒤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석방 시간이 이른 아침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정부는 이를 공식 인정하지 않았다.
2001년 임기를 시작한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다. 2008년에는 부정부패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기 전, 미리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나온 궐석 재판 결과에서는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탁신 전 총리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귀국 후 수감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경찰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입원 당시 가슴 통증과 고혈압, 혈 산소 수치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가족은 탁신 전 총리가 이후 몇 달간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석방 후 생활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찌를 차고 감시를 받을 수 있으며, 이동권이 제한될 수 있다.
딸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는 앞서 "여생을 행복하게 살 시간"이라며 아버지의 석방 소식을 반겼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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