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뒤늦은 새해 첫 승’ BNK, 신한은행 꺾고 13연패 탈출

임종호 2024. 2. 17.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NK가 마침내 새해 첫 승을 신고,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다.

부산 BNK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신한은행에 73-59로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김진영과 김소니아가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BNK에 끌려 다니며 4연패에 빠졌다.

4쿼터, BNK 73-59 신한은행: 새해 첫 승 BNK, 13연패 탈출4쿼터에도 BNK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NK가 마침내 새해 첫 승을 신고,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다.

부산 BNK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신한은행에 73-59로 완승을 거뒀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BNK는 5승(22패)째를 수확, 2023년 12월 17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뒤늦게 새해 첫 승을 손에 넣은 BNK는 13연패 탈출이라는 경사도 함께 누렸다.


신한은행은  김진영과 김소니아가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BNK에 끌려 다니며 4연패에 빠졌다. 19패(7승)째를 당한 신한은행은 4위 하나원큐와의 격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 BNK 19-14 신한은행: 접전 양상 속 BNK 리드
BNK는 안혜지-이소희-한엄지-진안-박성진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신한은행은 이경은-김지영-구슬-김진영-김소니아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접전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BNK가 먼저 리드(19-14)를 잡았다. 한엄지, 이소희(각 6점), 안혜지(5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6점)를 선봉에 내세웠다. 리바운드 다툼에선 10-8, 근소한 우세를 점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약간 밀리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BNK 43-26 신한은행: 분위기 휘어잡은 BNK
2쿼터 들어 BNK가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1쿼터 침묵했던 진안이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고,
김한별의 한 방을 더해 순식간에 10점(30-20) 차로 달아났다. 이소희(7점)도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내내 빠른 공격이 활기를 친 BNK는 43-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신한은행은 좀처럼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소니아와 김진영 외엔 득점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다 공격 과정에서 번번이 실책을 범하며 상대의 기를 살려줬다. 2쿼터에만 7개의 범실을 속출, BNK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 BNK 54-37 신한은행: 야투 난조 속 간격 유지한 BNK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소강상태를 보였다. 3쿼터 중반까지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BNK의 야투 적중률은 27%(4/15). 신한은행은 31%(5/16)의 야투 성공률을 자랑했다.

공격 엔진이 주춤한 상황 속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한엄지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은 덕분에 BNK는 간격을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사령탑이 강조한 제공권 다툼에서도 우위를 점했지만, 거리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4쿼터, BNK 73-59 신한은행: 새해 첫 승 BNK, 13연패 탈출
4쿼터에도 BNK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엄지, 안혜지의 활약으로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리드를 다시 20점(69-49)으로 늘렸다.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흘려보낸 BNK는 1년 전 창원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며 뒤늦게 새해 첫 승과 함께 13연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끝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뒤였다.

 

#사진=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