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은 약속의 땅’ BNK, 마침내 13연패 탈출…신한은행 4연패 늪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NK썸이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었다.
부산 BNK썸은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3-59로 승리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창원체육관을 찾은 BNK썸의 상대는 이번에도 신한은행이었다.
BNK썸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창원체육관에서 마침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BNK썸은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3-59로 승리했다.
최하위 BNK썸은 1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5승 22패를 기록했다. 5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2.5경기가 됐다. 한엄지(21점 7리바운드 2스틸)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소희(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한별(7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5위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져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또 한 걸음 멀어졌다. 4위 부천 하나원큐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김소니아(15점 13리바운드)와 김진영(2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BNK썸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BNK썸은 창단 첫 시즌인 2019~2020시즌에 마산체육관에서 홈경기를 2차례 진행한 바 있다. 저변 확대, 모기업 홍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마케팅이었다. 2경기 평균 2730.5명의 유료 관중이 몰리는 등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후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홈경기를 개최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BNK썸은 팬데믹이 끝자락으로 향한 2022~2023시즌 막판에 모처럼 부산 이외의 지역을 찾았다. 지난해 2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73-61), 2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77-57)을 제압하며 저변 확대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창원체육관을 찾은 BNK썸의 상대는 이번에도 신한은행이었다. BNK썸은 구단 운영과 관련된 잡음, 잔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최근 경기력은 회복세를 그렸다. 번번이 연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9일 삼성생명(64-67)과 접전을 펼쳤고, 14일에는 이소희의 조기 파울아웃에도 청주 KB스타즈(60-68)를 끝까지 괴롭혔다.
BNK썸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창원체육관에서 마침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소희가 전반에 13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한별을 활용한 백도어컷도 쏠쏠했다. BNK썸은 올 시즌 전반 최다인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한은행을 압도, 43-26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BNK썸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며 줄곧 2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를 54-37로 마친 BNK썸은 4쿼터에도 이소희의 돌파, 안혜지의 컷인 등을 앞세워 주도권을 지킨 끝에 ‘약속의 땅’에서 13연패 사슬을 끊었다.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