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탓' 클린스만과 다르네… 토트넘 감독 "SON은 훌륭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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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을 향해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16일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전 감독은 15일 화상회의에서 4강 요르단전 패배 원인으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꼬집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리더"라면서 "리더는 옳지 않은 일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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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을 향해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튼과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손흥민, 울버헴튼은 황희찬의 소속팀이다. 이 경기는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샛별' 이강인의 충돌이 세상에 알려졌다. 손흥민이 식사를 하고 곧바로 탁구를 치러가는 어린 선수들과 언쟁을 했고 이 과정에서 이강인과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었다.
손흥민은 몸싸움 끝에 오른손 중지 탈구 부상을 당했다. 16일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전 감독은 15일 화상회의에서 4강 요르단전 패배 원인으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꼬집었다. 자신의 부족한 지도력을 고백하지 않고 끝까지 패배를 '선수탓'으로 몰아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리더"라면서 "리더는 옳지 않은 일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강인과 충돌한 사건에 대해서는 "대한축구협회가 처리해야 할 일"이라면서 "한국 축구대표팀 내부 문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손흥민에게 물어보지도 않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리더라면 갈등을 직접 해결해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고 그가 돌아와 정말 기쁘다. 손흥민은 한국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목표인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그가 무사히 돌아온 것만으로도 난 정말 좋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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