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침묵 깬 김건희 여사, 공식 활동 재개?..순직 경찰 가족 위로편지

임소영 2024. 2. 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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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순직 경찰 가족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 위로했습니다.

1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故 유재국 경위 순직 4주기를 맞아 부인 이꽃님 씨와 아들 유이현 군에게 추모 편지와 과일 바구니를 선물했습니다.

김 여사는 "유재국 경위님을 기억하며, 가슴 깊이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가족 모두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유재국 경위의 자택을 방문해 이 씨와 이현 군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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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재국 경위 순직 4주기 맞아 유가족 위로
▲지난해 4월 13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0년 한강 투신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자택을 찾아 아들 이현군을 안고있는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순직 경찰 가족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 위로했습니다.

1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故 유재국 경위 순직 4주기를 맞아 부인 이꽃님 씨와 아들 유이현 군에게 추모 편지와 과일 바구니를 선물했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기일을 준비했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 오늘이네요"라며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경위님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클지, 가슴이 먹먹하기만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항상 꿋꿋하고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던 꽃님 씨의 모습, 그리고 제 품에 안겨 웃던 이현 군의 얼굴도 기억나네요"라며 "함께 유재국 경위님을 추억하며 슬픔을 나누고 싶었습니다"라며 위로했습니다.

김 여사는 "유재국 경위님을 기억하며, 가슴 깊이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가족 모두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유 경위는 2020년 한강 투신 실종자 잠수 수색 작업 중 순직했습니다.

당시 부인 이 씨는 남편의 순직에 충격을 받아 조산했고, 이현 군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유재국 경위의 자택을 방문해 이 씨와 이현 군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 이후 63일 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합창단인 ‘따뜻한 손’과 함께 합창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여론 악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왔습니다.

이번 김 여사의 편지가 직접적인 외부 활동은 아니지만 설 연휴 전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 이어 두 달여 만에 전해진 김 여사의 공적 활동 소식이어서 이를 계기로 활동 재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희 #유재국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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