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페이스 아닌데…다시 회복 가능해” 선두 지킨 현대건설, 또 위파이 없이 도로공사와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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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자리를 가까스로 수성한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와 함께 2위 흥국생명 추격을 뿌리치고자 한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1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직전 흥국생명전 경기 내용이 안 좋아서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 자신감을 회복할 듯싶다"라면서 "위파이가 통증이 더 남아 있어서 오늘 경기까지 결장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정상 출전이 가능할 듯싶다. 조금 더 안정을 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엔트리에서 아예 빠졌다"라며 위파이 결장 소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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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자리를 가까스로 수성한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와 함께 2위 흥국생명 추격을 뿌리치고자 한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어깨 통증으로 빠진 위파이의 연속 경기 결장 소식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2월 17일 수원 종합실내체육관에서 2023~24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인 12일 흥국생명전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으로 완패하면서 선두 추격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이 15일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대 2 승리를 거둔 덕분에 현대건설은 승점 1점 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강성형 감독은 위파이의 빈 자리를 메워줄 OH(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의 분전을 기대했다. 강 감독은 “OH 세 명이 위파이 공백을 잘 메워줘야 한다. 오늘 경기가 본인들에게 기회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고)예림이도 이런 기회가 왔을 때 구력과 노련미를 보여줬으면 한다. 점프나 움직임은 괜찮은데 하이볼 상황에서 힘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라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이 6라운드를 앞두고 주춤하자 오버페이스를 한 게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강 감독은 “주변에서 오버페이스가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건 아닌 듯싶다. 올해 우리 팀이 생각보다 잘했다고 본다. 밑에서 따라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을 텐데 갑작스럽게 우리 팀 컨디션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 이 순위에 있다. 어느 팀이나 오르락내리락 흐름이 있으니까 다시 회복해서 6라운드 때 전승과 같은 좋은 결과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현대건설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길 희망했다.
김 감독은 “이틀 휴식이라 선수단 회복에 집중했다. 상대 팀은 높이와 수비가 좋은 조직적인 팀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못하면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 한 번도 못 이긴 팀이니까 투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상대가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어서 더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우리 팀의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수원=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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