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기밀 유출 HD현대중공업 입찰참가 제한여부 27일 결정

윤지혜 기자 2024. 2.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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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방위사업청 현판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이 오는 27일 계약심의회를 열고 군사기밀 유출로 논란이 된 HD현대중공업의 입찰참가 제한 안건을 심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D현대중공업이 입찰참가 제한 제재를 받으면 이미 기본설계를 수주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 사업 참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방사청은 작년 12월에 열린 계약심의회에서도 HD현대중공업의 입찰참가 제한 안건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언론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작년 12월에 심의했지만, 추가로 검토할 사항들이 있어 현재 보완 중"이라며 "그런 사항들이 확인되고 보완되면 심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작년 11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군사기밀 유출 사고로 방사청 입찰 때 보안감점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입찰참가 제한 제재를 받으면 일정 기간 해군 함정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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