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유병호 감사위원 임명에 "이해충돌에도 막가파식 보은인사"

강수련 기자 2024. 2. 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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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감사위원 임명에 대해 "막가파식 보은인사"라고 반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원의 신임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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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사정기관 망가트린 尹 책임져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감사위원 임명에 대해 "막가파식 보은인사"라고 반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원의 신임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정부에 대한 무차별적 감사도 부족해 총선 이후 레임덕이 두려워 '공직사회 군기 잡기'에 앞장설 인물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역대 정권에서 사무총장이 감사위원으로 직행하지 못한 이유는 이해충돌로 인한 업무 공백 때문"이라며 "사건을 기소한 검사가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마저도 상관없다는 윤석열식 '막가파 보은 인사'에 기가 막힌다"며 "권력에 빌붙은 감사원은 더 이상 존립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가장 중립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할 국가 최고 사정기관 감사원을 망가뜨린 윤석열 대통령은 반드시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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