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외교장관, 독일서 회담‥"한반도 상황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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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이 독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해협, 남중국해, 한반도 상황 등을 논의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현지시간 16일 독일에서 만났습니다.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왕 주임이 블링컨 장관과 회담에서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 해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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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이 독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해협, 남중국해, 한반도 상황 등을 논의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현지시간 16일 독일에서 만났습니다.
두 장관의 만남은 작년 10월 워싱턴 회담과 12월 전화 통화에 이은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이 이날 회담에서 여러 양자 및 지역·세계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그가 미국이 동맹과 파트너의 이익과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의 방위산업 기반을 지원하는 방식 등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양측이 중동과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국의 고위당국자들이 만나 관련 논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왕 주임이 블링컨 장관과 회담에서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 해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측 대화는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이었다"면서 양측이 인적 교류 촉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측이 우크라이나 위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한반도와 다른 지역적 분쟁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양측의 한반도 문제 특사 간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7202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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