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이러니 윤두환의 부활 말 돌아"

이종희 기자 2024. 2. 17.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 축사 도중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요구하던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원들에게 강제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이러니 시중에 '윤두환의 부활이다'라는 말이 돈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카르텔 운운하며 R&D(연구·개발) 예산을 날려놓고는 염치없이 카이스트 졸업식을 찾은 것 자체가 기막힌데 졸업생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잡아 끌어내느냐"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사정권 옹위하던 백골단 부활한 듯…공포정치 극단"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 축사 도중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요구하던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원들에게 강제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이러니 시중에 '윤두환의 부활이다'라는 말이 돈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카르텔 운운하며 R&D(연구·개발) 예산을 날려놓고는 염치없이 카이스트 졸업식을 찾은 것 자체가 기막힌데 졸업생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잡아 끌어내느냐"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사지 결박 사태에 대통령실은 '소란행위자 분리', '불가피한 조치'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며 "입틀막 대통령님, 손님이 주인 노릇을 해도 정도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폭력으로 군사정권을 옹위하던 ‘백골단’이 부활한 것 같다. 2024년의 대한민국이 맞느냐"며 "그야말로 공포정치의 극단이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자유도 없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면 모두 위해행위인가"라며 "과잉 진압이 아니라, 폭행이다.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왜 자꾸 국민의 입을 틀어막느냐"며 "국회의원도 입틀막, 사지 결박, 바른말 하는 국민도 입틀막. 이것이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가"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