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동문들 "졸업생 퇴장 사건, 과잉 심기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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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리를 지르다 퇴장 당한 사건과 관련해 카이스트 동문 약 10명이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R&D 예산 원상 복원 ▲쫓겨난 졸업생에게 공식 사과 ▲카이스트 구성원 및 대한민국 과학기술자들에게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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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리를 지르다 퇴장 당한 사건과 관련해 카이스트 동문 약 10명이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오늘(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사과와 삭감된 R&D((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요구했습니다.
2006년 카이스트 총학생회 부회장이었던 최성림 씨는 "이번 사건은 명백한 과잉 심기경호"라며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의 외침이 그들에겐 그저 대통령 심기를 건드는 나쁜 일일 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카이스트 졸업생이자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인재로 영입된 황정아 박사는 "많은 연구자가 연구 과제가 끊기거나 연구비가 삭감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쫓겨난) 학생의 외마디 외침이 결코 혼자만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혜민 카이스트 전 총학생회장도 참석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연구개발(R&D) 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모든 예산 결정 절차가 무력화되고, IMF 때도 삭감되지 않았던 과학기술 예산 수조 원이 가차 없이 삭감됐다"면서 "많은 연구원이 수년간의 연구를 축소·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대학원생들은 당장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R&D 예산 원상 복원 ▲쫓겨난 졸업생에게 공식 사과 ▲카이스트 구성원 및 대한민국 과학기술자들에게 사과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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