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베원 김지웅 측, 'X발' 욕설 논란 음성 감정 결과 공개 "외부 목소리 가능성 有"

신영선 기자 2024. 2.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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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이 영상 팬사인회에서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논란이 된 음성의 감정 의뢰를 공개했다.

웨이크원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유포된 영상에 대해 지난 5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특수 감정을 의뢰했고, 이에 따른 결과를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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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이 영상 팬사인회에서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논란이 된 음성의 감정 의뢰를 공개했다.

웨이크원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유포된 영상에 대해 지난 5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특수 감정을 의뢰했고, 이에 따른 결과를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 속 음성의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되었고, 주파수 응답 파형을 분석한 결과 판별된 피치 및 높이가 서로 달라 두 음성은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동영상은 외부 위치에서 영상 통화 기기가 아닌 또 다른 영상 녹화 기기를 사용하여 촬영된 영상이라는 감정을 종합하여, 욕설 목소리는 외부에서 발성한 목소리가 녹음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아티스트 음성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아티스트에 대한 신뢰와 다각도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추가 특수 감정을 통한 정확한 사실관계 증빙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어 전달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리며, 심려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앞으로도 사실 기반하여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없도록 보호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추가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린다. 건강하고 성숙한 케이팝 문화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지웅과 팬이 영상 팬사인회를 진행하던 중 욕설이 섞여 들리는 영상이 퍼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지웅이 욕설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팬사인회 영상을 올렸던 팬 A씨는 "억측과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받아 추가로 글을 남긴다. 악질 사생이어서, 얼굴이 못생겨서 김지웅의 태도가 저랬을 것이다, 게이 드라마 얘기를 해서 욕을 했을 것이다 등의 말도 안되는 억측과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 그냥 김지웅을 순수하게 좋아했던 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욕설을 잘못 들은 줄 알고 몇 번이고 다시 봤다. 그 후에는 내가 혹시라도 표정이 안 좋았나, 말을 잘못했나 싶어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보았는데 제 잘못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저도 멤버가 저한테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너무 슬프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오전에 본인과 현장 스태프들이 그런 적 없다고 증언한 내용의 기사도 봤다. 일주일 전 팬싸인데 어떻게 현장 스텝들과 본인의 기억에만 의존해서 뚜렷한 영상 증거가 있는데도 말로만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내실 수가 있나"라며 "회사에서 개인의 상대로 루머 유포자로 몰아가고 모든 게 제 잘못이라고 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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