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의 ‘입틀막 정부’…참담하고 슬픈 시절”

김새미 2024. 2. 17.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사지 결박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입틀막 정부'라고 꼬집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사지 결박 사태에 대통령실은 '소란행위자 분리', '불가피한 조치'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며 "입틀막 대통령님, 손님이 주인 노릇을 해도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사지 결박 사태…“과잉 진압 아닌 폭행”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사지 결박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입틀막 정부’라고 꼬집었다.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석사 졸업생이 R&D 예산 복원 등을 요구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하다 제지 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사지 결박 사태에 대통령실은 ‘소란행위자 분리’, ‘불가피한 조치’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며 “입틀막 대통령님, 손님이 주인 노릇을 해도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카르텔 운운하며 R&D 예산을 날려놓곤 염치없이 카이스트 졸업식을 찾은 것 자체가 기가 막히는데,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잡아들어 끌어내는가”라며 “폭력으로 군사정권을 옹위하던 ‘백골단’이 부활한 것 같다. 2024년의 대한민국이 맞나”고 반문했다.

그는 “그야말로 공포정치의 극단”이라며 “과잉 진압이 아니라, 폭행이다. 국민의 기본권 침해이다”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왜 자꾸 국민의 입을 틀어막나”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도 입틀막, 사지 결박, 바른말 하는 국민도 입틀막. 이것이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가”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틀막 정부’. 참담하고 슬픈 시절을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실에서 축사를 진행했다. 한 졸업생이 R&D 예상 감축에 대해 항의하다 대통령실경호처 경호원에 끌려나간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김새미 (bir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