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만류에도…의대생들 “20일 집단 휴학 강행할 것”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2. 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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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국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이 집단휴학 강행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6일 밤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각 단위의 학칙을 준수해 동맹(집단)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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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대구 남구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루가관 강당에서 열린 의대 학위수여식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국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이 집단휴학 강행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6일 밤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각 단위의 학칙을 준수해 동맹(집단)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의대협은 40개 의대 등이 참여하는 단체로, 지난 15일에도 35개 의대의 대표자들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의대협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전국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응답해 응답자의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설문 문구와 정확한 투표율, 찬성률은 밝히지 않았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집단행동 움직임과 관련해 지난 16일 의과대학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개최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휴학 신청이 들어올 경우, 요건과 처리 절차를 정당하게 지켜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학사 관리를 엄정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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