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2명 단수공천 발표…이준석 기자회견 돌연 취소

김수강 2024. 2. 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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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4차 단수공천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어제 면접이 진행된 세종과 대전, 경남·경북 지역 가운데 12곳이 단수공천 지역으로 확정됐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단수공천자 12명을 발표했습니다.

경북에선 직전 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만희 의원(영천·청도)과 현 원내대변인인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친윤'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 김기현 지도부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대출 의원(진주갑), 수석대변인을 지냈던 강민국 의원(진주을)이 단수공천됐습니다.

또, 윤영석 의원(양산갑), 서일준 의원(거제),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 정점식 의원(통영·고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원외 인사로서는 신성범 전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이 이번 발표에서 유일하게 단수공천을 확정 지었습니다.

대전에선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대전 동구)과 지난해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5선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오늘 발표된 12명의 단수공천자 중 11명은 현역의원입니다.

'현역 의원이 많다'는 평가에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현역 의원이라고 무조건 물갈이를 하는 게 아니고 지역구 관리를 철저히 하신 분은 보상 받아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이 교체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 연합정당을 둘러싼 잡음도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야권에서 주도하는 통합형 비례 위성정당인 이른바 '민주개혁진보연합'어제 (16일) 온라인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비례대표 추천은 물론 지역구 후보를 내는 과정에서도 연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현재 의석이 1석인 진보당이 일부 지역구 후보를 자신들의 몫으로 할당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진보당이 할당을 요구한 지역구는 10곳 안팎으로 알려졌는데, 민주당이 사실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라 평행선을 달리게 될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녹색정의당은 오늘(17일) 오후 7시 전국위원회를 열고 민주연합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제3지대가 한데 모인 개혁신당 상황도 녹록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오늘(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는데요.

개혁신당은 예정됐던 최고위를 갑작스럽게 연기한데 이어 통합 일주일 만에 파열음이 나는 모습입니다.

일단 모레(19일), 월요일에 최고위는 정상 개최한다는 방침인데요.

정의당 류호정 전 의원, 배복주 전 부대표의 개혁신당 합류를 놓고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견을 보이면서 신경전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기자회견이 취소된걸 보면 일단 정리됐다고 보면 된다"며 갈등이 일단락됐다고 평가했지만 향후 잡음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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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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