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하라고 개XX들아" 다른 차량에 욕설 날린 사설 구급차

유혜인 기자 2024. 2. 17.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다른 차량 운전자들을 향해 양보를 요구하며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었다.

17일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욕하는 사설 구급차 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A 씨는 "(구급차가) 앞 차량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 각도에서 훅 들어오더니 갑자기 스피커로 쌍욕을 했다"며 "살다 살다 저런 구급차 처음"이라고 적었다.

이때 구급차는 차량 스피커를 통해 "양보하라고 개XX들아"라고 욕설을 퍼붓고 지나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 중인 차량 맞은편으로 사설 구급차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한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다른 차량 운전자들을 향해 양보를 요구하며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었다.

17일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욕하는 사설 구급차 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 씨는 "출근길 좌회전 도중 갑자기 사이렌이 울려 구급차가 어디서 오는지 찾고 있었다"며 지난 15일 벌어진 일화를 소개했다.

A 씨는 "(구급차가) 앞 차량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 각도에서 훅 들어오더니 갑자기 스피커로 쌍욕을 했다"며 "살다 살다 저런 구급차 처음"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A 씨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그날 오전 8시 42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주행 신고를 받고 다른 차들과 함께 좌회전 했고, 그때 앞에서 주행하던 검은색 차량 맞은편에서 구급차가 다가왔다. 이에 검은색 차량이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고, A 씨도 차를 멈춰 세웠다.

이때 구급차는 차량 스피커를 통해 "양보하라고 개XX들아"라고 욕설을 퍼붓고 지나갔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구급차 운전자라고 밝힌 B 씨는 댓글로 사과문을 담기며 처벌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 씨는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 중 갑자기 환자 상태가 악화해 급히 이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들이 양보해 주지 않아 저도 모르게 욕을 했다"며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 중이며, 이 일로 처벌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