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하라고 개XX들아" 다른 차량에 욕설 날린 사설 구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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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다른 차량 운전자들을 향해 양보를 요구하며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었다.
17일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욕하는 사설 구급차 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A 씨는 "(구급차가) 앞 차량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 각도에서 훅 들어오더니 갑자기 스피커로 쌍욕을 했다"며 "살다 살다 저런 구급차 처음"이라고 적었다.
이때 구급차는 차량 스피커를 통해 "양보하라고 개XX들아"라고 욕설을 퍼붓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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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다른 차량 운전자들을 향해 양보를 요구하며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었다.
17일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욕하는 사설 구급차 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 씨는 "출근길 좌회전 도중 갑자기 사이렌이 울려 구급차가 어디서 오는지 찾고 있었다"며 지난 15일 벌어진 일화를 소개했다.
A 씨는 "(구급차가) 앞 차량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 각도에서 훅 들어오더니 갑자기 스피커로 쌍욕을 했다"며 "살다 살다 저런 구급차 처음"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A 씨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그날 오전 8시 42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주행 신고를 받고 다른 차들과 함께 좌회전 했고, 그때 앞에서 주행하던 검은색 차량 맞은편에서 구급차가 다가왔다. 이에 검은색 차량이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고, A 씨도 차를 멈춰 세웠다.
이때 구급차는 차량 스피커를 통해 "양보하라고 개XX들아"라고 욕설을 퍼붓고 지나갔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구급차 운전자라고 밝힌 B 씨는 댓글로 사과문을 담기며 처벌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 씨는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 중 갑자기 환자 상태가 악화해 급히 이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들이 양보해 주지 않아 저도 모르게 욕을 했다"며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 중이며, 이 일로 처벌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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