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故 유재국 경위 순직 4주기 맞아 유가족에 편지

박세인 2024. 2. 17.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순직 경찰 가족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 위로를 건넸다.

17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고 유재국 경위 순직 4주기인 지난 15일 부인 이꽃님씨와 아들 유이현 군에게 추모 편지와 함께 과일 바구니를 보냈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에는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 경위 자택을 방문해 이 씨와 이현 군을 만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께 추억하며 슬픔 나누고 싶다 위로"
지난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서 인연
김건희 여사가 2023년 4월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앞서 故유재국 경위 가정 방문해 이꽃님(배우자)씨와 유이현(자녀)군을 만나 자녀 재활치료 진행상황 등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순직 경찰 가족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 위로를 건넸다.

17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고 유재국 경위 순직 4주기인 지난 15일 부인 이꽃님씨와 아들 유이현 군에게 추모 편지와 함께 과일 바구니를 보냈다. 유 경위는 지난 2020년 한강 투신 실종자 잠수 수색 작업 중 순직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기일을 준비했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 오늘”이라며 “경위님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클지,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항상 꿋꿋하고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던 꽃님 씨의 모습, 제 품에 안겨 웃던 이현 군의 얼굴도 기억난다”며 “함께 유재국 경위님을 추억하며 슬픔을 나누고 싶었다.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에는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 경위 자택을 방문해 이 씨와 이현 군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김 여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어 국가의 마음이 무겁다”며 “유 경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