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빠르기는 대한민국 최고" 사령탑 특급 칭찬, '송명근 카드'가 있기에 든든하다 [MD장충]
[마이데일리 = 장충 심혜진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송명근에게 특급 칭찬을 날렸다.
우리카드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19승 9패 승점 55점으로 1위 대한항공에 1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한다면 다시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지난 11일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리하면서 74일만에 1위 자리를 뺏어갔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하루 뒤인 12일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으면서 하루 만에 선두 1위를 되찾았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14일 OK금융그룹을 3-1로 꺾고 이틀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아왔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도 잘 버텨주고 있다. 최근 5경기 4승 1패를 순항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쿼터 잇세이와 백업 송명근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특히 2013~14시즌 데뷔한 송명근 줄곧 OK금융그룹에서 뛰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우리카드에서 송명근의 역할을 백업이었다. 12경기서 총 19세트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팀이 필요할 때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특히 5라운드에서 그렇다. 지난 4일 한국전력전 2세트 교체 투입된 송명근은 이번 시즌 최다 6득점을 올렸다. 다음 경기였던 9일 친정팀 OK금융그룹전에서 22득점을 올리며 바로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 1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교체 출전해 11득점을 올렸다.
신영철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신 감독은 "스윙 빠르기는 송명근이 대한민국 최고다. 다만 리시브 등등 리스크가 있다. OK금융그룹전부터 (송)명근이와 잇세이가 역할을 잘해줬다. 그래서 2경기서 승점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정말 준비 열심히 했다. 칭찬한다"며 "OK에 있을 때는 내가 최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선배인데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준 덕분에 2경기 잘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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