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볼→사구→볼넷→사구→안타→사구→병살타…‘1이닝 5실점’ 부진 만회 못한 22세 5선발 후보, 제구 난조에 또 울다 [MK오키나와]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2.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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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에 또 울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황동재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타픽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황동재는 삼성의 연습경기 첫 경기였던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전 선발로 나왔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었던 황동재, 다음 등판에서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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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에 또 울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황동재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타픽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황동재는 최채흥, 좌완 이승현, 이호성과 함께 올 시즌 삼성의 5선발 후보 중 한 명.

삼성 황동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황동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경북고 출신인 황동재는 2020 1차지명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했다. 늘 기대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금까지 1군 통산 24경기에 나왔으나 1승 8패 평균자책 7.70. 지난 시즌에도 7경기 5패 평균자책 7.11에 머물렀다. 퓨처스 무대에서는 26경기 7승 6패 1홀드 평균자책 3.25를 기록했다.

황동재는 삼성의 연습경기 첫 경기였던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전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당시 1이닝 2피안타 4볼넷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날 부진을 만회하고 싶었으나, 만회하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를 2루 땅볼로 돌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몸에 맞는 볼-볼넷-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에도 1타점 적시타,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위기가 계속됐다. 다행히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2실점으로 위기를 막았지만 황동재는 웃을 수 없었다.

삼성은 2회말 시작에 앞서 황동재를 내리고 최채흥으로 바꿨다.

삼성 황동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황동재는 1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4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44km.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던지며 구종 체크를 했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었던 황동재, 다음 등판에서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한편, 삼성과 닛폰햄의 연습경기는 닛폰햄이 6-0으로 앞선 가운데 가운데 4회초가 진행 중이다. 황동재에 이어 올라온 최채흥이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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