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37㎏ 빠졌다"…석방된 우크라 포로, 전후 사진 공개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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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전쟁 포로로 감금됐다 풀려난 우크라이나 병사의 사진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체마부르소프(41)는 제56독립차량화보병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2022년 4월 12일 러시아군에게 포로로 잡혔다.
체마부르소프의 아내 안나(34)는 "러시아 감옥에 갇힌 우크라이나 포로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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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전쟁 포로로 감금됐다 풀려난 우크라이나 병사의 사진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체마부르소프(41)는 제56독립차량화보병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2022년 4월 12일 러시아군에게 포로로 잡혔다. 이후 20개월가량 구금돼 있다가 지난달 양측 포로 교환 협정에 따라 석방됐다.
당초 그는 키 188㎝, 몸무게 95㎏으로 매우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지만, 감금 기간 동안 살이 38㎏나 빠져 현재 몸무게는 5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이전의 모습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그의 모습은 제2차 세계대전 말 나치 포로수용소 생존자들을 연상케 한다고 보도했다.
체마부르소프는 현지 언론을 통해 러시아군 점령지인 루한스크 지역에 억류돼 고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학대와 굶주림으로 쇠약해져 포로 생활을 마치고 풀려났을 때는 주변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건강이 생각보다 많이 안 좋다. 급성 단계의 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위식도 역류 질환, 소화기 질환, 만성 전립선염 등을 진단받았다"며 "현재 폴타바의 의료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체마부르소프의 아내 안나(34)는 "러시아 감옥에 갇힌 우크라이나 포로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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