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 울산공장 55m 굴뚝서 화물연대 노조원 2명 농성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2. 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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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콜 울산공장에서 동료 노조원의 해고에 항의하던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2명이 55m 높이 굴뚝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17일 경찰과 화물연대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 간부 2명은 이날 새벽 3시10분께 회사 경비원의 제지를 뚫고 굴뚝으로 올라가 상부 공간을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울산소방본부 역시 굴뚝 아래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현장에 펌프카와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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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콜지회 간부 2명, 새벽 3시께 굴뚝 상부 공간 점거
비노조원과의 폭력 사건으로 퇴사한 조합원 복직 요구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한국알콜 울산공장 굴뚝에서 고공농성 벌이는 화물연대 노조원 ⓒ화물연대 울산본부 한국알콜지회 제공

한국알콜 울산공장에서 동료 노조원의 해고에 항의하던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2명이 55m 높이 굴뚝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17일 경찰과 화물연대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 간부 2명은 이날 새벽 3시10분께 회사 경비원의 제지를 뚫고 굴뚝으로 올라가 상부 공간을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해당 굴뚝은 불완전 연소한 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앤 뒤 대기로 배출하는 연소탑(플레어 스택)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농성자들의 안전에 유의하며 집회 현장을 관리 중이다. 울산소방본부 역시 굴뚝 아래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현장에 펌프카와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알콜지회는 비노조원과의 폭력 사건으로 퇴사한 한 조합원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2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 측은 "회사가 해고 사태에 대해 대화조차 거부한 채 업무 복귀만 종용하고 있어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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