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합니다"… 이강인 내세운 KT·아라치 치킨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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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마찰을 빚으면서 이강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
KT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에서 이강인이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하자 후원 계약한 뒤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해왔으며 지난달 16일에는 이강인과 후원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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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기업 제품의 불매운동까지 예고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강인을 전속모델로 기용한 치킨브랜드 아라치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악성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싸가지 치킨 됐다", "이강인 사진 안 내리면 불매한다" 등 댓글을 달았다.
아라치는 식품전문기업 삼화식품이 출범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로 지난해 1월부터 광고모델로 이강인을 발탁했다.
2019년부터 6년째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 중인 통신사 KT도 난처한 상황이다.
KT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에서 이강인이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하자 후원 계약한 뒤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해왔으며 지난달 16일에는 이강인과 후원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T는 지난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강인이 출연하는 홍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의 댓글란에는 "팀 막내가 주장에게 주먹을 휘둘러도 되는 세상", "KT 10년 썼는데 이강인 보자마자 어제 SK로 바로 갈아탔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경기 전날인 지난 6일 저녁 식사 시간에 탁구를 치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등을 제지하다 손가락이 탈구됐다.
당시 이강인·설영우(26·울산)·정우영(25·슈투트가르트) 등은 휴게실에서 탁구를 쳤는데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자 이강인이 반발하면서 물리적으로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의 광고 계약 취소 가능성이 현실화되면 그가 물게 될 위약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상 광고업계에서 톱스타와 전속모델 광고 계약을 체결하면 '품위유지 의무 위반 시 계약 해지 및 위약금 지급'이라는 의무조항이 달린다.
위약금은 일반적으로 2~3배에 달해 최악의 경우 이강인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어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강인은 개인 SNS를 통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라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다만 자신이 손흥민 얼굴에 주먹질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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